서론: 글로벌 투자자 짐 로저스, 정치 논란에 휘말리다
2025년 6월, 세계적인 투자자인 짐 로저스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지지했는지를 두고 한국 정치권과 언론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그동안 여러 차례 북한 투자와 관련해 발언해온 짐 로저스는 돌연 “나는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고, 이와 반대로 지지문을 공개했던 주최 측과 관계자들은 “명백한 지지 사실”이라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과연 누구의 말이 진실일까요?
목차
- 1. “지지한 적 없다”는 짐 로저스의 공식 해명
- 2. 반박하는 김진향 측 “지지문 대독한 당사자, 진실은 맞다”
- 3. 정치적 오용인가, 단순한 단어 해석 문제인가
- 4. 정치권 반응과 향후 파장
- 5. 결론: 지지 선언의 진실, 결국 신뢰의 문제
- 6. 자주 묻는 질문 (FAQ)
1. “지지한 적 없다”는 짐 로저스의 공식 해명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은 6월 1일 워싱턴 현지에서 직접 본지 기자에게 이메일을 보내 “이 후보에 대한 어떤 지지 선언도 한 적이 없다”며 자신의 이름이 부정확하게 사용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했습니다.
그는 “나는 한국의 어느 누구도 지지하지 않았다”며 “내 이름을 부정확하게 쓰지 말라”고 요청했습니다.
특히 짐 로저스는 문제가 된 발언의 당사자가 자신이 아니라 과거 잠시 만났던 ‘폴 송’이라는 인물이라고 지적하며, “해당 발언은 송 박사가 만든 문구일 뿐”이라는 입장을 덧붙였습니다.
이로 인해 민주당 측의 지지 선언 보도는 일종의 ‘오역’ 또는 ‘허위 전달’로 규정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2. 반박하는 김진향 측 “지지문 대독한 당사자, 진실은 맞다”
이에 맞서 민주당 측 기자회견을 주관한 김진향 한반도평화경제회의 상임의장은 6월 2일 오전 “짐 로저스 회장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 것은 사실”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는 지지 선언문은 영국에 있는 송경호 교수와 짐 로저스 회장의 협의 하에 작성되었고, 최종 문구를 확정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을 뿐 “핵심 취지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송 교수 역시 “로저스 회장이 최종 확인한 문구를 바탕으로 작성한 것”이라며, 미국 문화에서는 정치 지지를 의미하는 단어 선택에 있어 ‘support’보다는 ‘endorse’를 사용하지만, 한국 정서와 상황에 맞춰 표현을 조정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3. 정치적 오용인가, 단순한 단어 해석 문제인가
이번 사태는 단순히 지지 여부를 넘어, 영어 단어 ‘endorse’와 ‘support’의 해석과 활용 방식에 따라 입장이 갈리는 문제로 번졌습니다.
송 교수는 “신문사가 지지로 표현한 단어는 경제적 투자 의도였으며 정치적 지지는 아니었다”는 논리로 방어하고 있지만, 짐 로저스 본인은 “내가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고 일축하고 있습니다.
반면 김진향 상임의장은 “로저스 회장 본인과 사전 대화를 바탕으로 작성한 문장들이며, 일부 문구 오해가 있었지만 그 의미는 본질적으로 지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즉, 쟁점은 진짜 지지냐 아니냐보다, 표현의 뉘앙스 차이를 정치적으로 해석했는가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4. 정치권 반응과 향후 파장
국민의힘은 즉각 “로저스 지지 주장은 대국민 사기극”이라며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고, 이준석 후보는 “지지 선언 발표 이후 특정 종목 주가가 변동했다”며 주가 조작 가능성을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민주당은 “단순한 의사소통 오류로, 본질은 여전히 이 후보에 대한 긍정적 평가와 응원의 뜻”이라며 방어에 나선 상황입니다.
이번 논란은 단순한 외국인의 발언 해석을 넘어, 선거 캠페인에서 지지 선언이 갖는 정치적 무게감, 그리고 글로벌 인사의 발언이 국내 주가나 여론에 미치는 파급력을 다시금 상기시켰습니다.
더불어 앞으로 외국 인사의 지지 선언을 활용할 때 더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교훈을 남겼습니다.
5. 결론: 지지 선언의 진실, 결국 신뢰의 문제
현재 상황을 종합하면 짐 로저스는 공개적으로 “지지한 적 없다”고 주장하며 거리두기를 시도하는 반면, 선언문 작성 당사자들은 “지지는 맞지만 단어 해석 문제”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결국 이 논란은 단어 선택을 둘러싼 해석 차이와 함께, 선거 국면에서 특정 인사의 발언을 어떻게 활용하고 해석해야 하는지를 묻는 신뢰의 문제로 귀결됩니다.
6.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짐 로저스는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나요?
A1. 본인은 "지지한 적 없다"고 밝혔지만, 지지문 작성자들은 "의도는 맞았다"고 주장합니다.
Q2. 지지 선언은 누가 작성했나요?
A2. 영국에 있는 송경호 교수가 짐 로저스와 협의해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Q3. 왜 논란이 커졌나요?
A3. 지지 발언 이후 일부 종목 주가 변동과 정치적 해석 차이로 인해 논란이 증폭됐습니다.
Q4. 로저스 측 입장은 확고한가요?
A4. 네, 본인은 "내 이름이 부정확하게 사용됐다"며 강하게 반발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