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선 관여 없다” 선언…김문수 캠프 발표 1시간 만에 뒤집혀

서론: "임명 → 거절 → 출국"…홍준표 상임선대위원장 논란, 보수 진영에 드리운 불협화음

2025년 5월 9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캠프가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상임선거대책위원장에 임명한다고 발표하면서 정국에 긴장감이 돌았다.

 

그러나 불과 수 시간 만에 홍 전 시장이 “받지 않겠다”고 거절하면서 임명 발표는 일방적인 ‘혼선’으로 전락했다. 더욱이 그는 “대선과 무관하다”며 10일 미국 출국 계획까지 밝히면서, 정치권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김 후보 측은 사전 통화에서 긍정적 반응을 얻었다는 입장이지만, 홍 전 시장은 전면 부인하며 거리를 두는 모습이다.

 

이번 해프닝은 단순한 오해를 넘어, 보수 진영 내부의 소통 단절과 전략 부재를 드러내며 향후 단일화 논의에도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목차

1. 논란의 시작: 홍준표 임명 해프닝
2. 김문수 측의 해명과 입장 정리
3. 홍준표의 거절 배경과 정치적 메시지
4. 향후 보수 단일화 시나리오에 미칠 영향
5. 결론: 보수 단일화의 분기점, 홍준표 거절이 남긴 파장과 향후 변수
6. 자주 묻는 질문 (FAQ)

 

 

1. 논란의 시작: 홍준표 임명 해프닝

2025년 5월 9일, 보수 진영 대선 국면에서 큰 혼선이 발생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측이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상임선거대책위원장’으로 임명했다고 발표했으나, 정작 본인인 홍 전 시장은 이를 전면 부인하며 “받지 않겠다”고 밝혀 정치권이 술렁였다.

 

당일 김문수 캠프는 공식 발표 직후 불과 45분 만에 해당 공지를 삭제하며 혼란이 가중됐다.

 

 

2. 김문수 측의 해명과 입장 정리

김문수 후보 캠프는 해명에 나섰다. “홍 전 시장 측과 사전 통화를 통해 수락 의사를 확인했고,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기 때문에 임명을 발표했다”며 “이후 홍 전 시장이 입장을 번복했기에 그 뜻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 측은 또한 “직접 두 분이 통화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 불과 1시간 사이에 개인적 사정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며, 돌발 상황이었음을 강조했다.

 

하지만 홍 전 시장은 SNS를 통해 “나는 이미 국민의힘에서 나왔고, 이번 대선에는 관여하지 않는다. 내일(10일)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라며 단호한 거절 의사를 밝혔다.

 

 

3. 홍준표의 거절 배경과 정치적 메시지

홍 전 시장은 이날 SNS를 통해 “김문수 후보의 단일화 방식은 명분이 없고, 국민 설득력도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특히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단일화를 강행하려 하자 의총장에서 퇴장하는 장면이 포착되며, 단일화 방식에 대한 불신이 드러났다.

 

또한, 홍 전 시장은 “3년 전 내가 윤석열을 데리고 올 때 당이 망조가 들더니, 또다시 엉뚱한 짓으로 당이 수렁에 빠진다”며 김 후보의 전략에 대해 노골적인 비판을 이어갔다.

 

이는 김문수 후보가 주도하는 단일화 구도와 선거 전략에 사실상 반기를 든 것이다.

 

 

4. 향후 보수 단일화 시나리오에 미칠 영향

이번 해프닝은 단순한 오해를 넘어서 보수 진영 내 리더십과 전략, 특히 단일화 방식에 대한 내홍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홍 전 시장의 거절은 김문수 캠프의 전략적 오류를 드러낸 동시에, 단일화가 내부적 합의보다는 정치적 퍼포먼스로 흐르고 있다는 인식을 줄 수 있다.

 

특히 김문수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거리를 강조하며 보수 재편의 중심이 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으나, 연이은 전략 실패는 캠프의 조직력과 판단력을 의심케 한다.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 역시 공회전 중이며, 5월 11일 후보 등록 마감일 전까지 뚜렷한 진전이 없을 경우 보수 표의 분산은 불가피하다.

 

 

5. 결론: 보수 단일화의 분기점, 홍준표 거절이 남긴 파장과 향후 변수

홍준표 전 시장의 상임선대위원장 임명 해프닝은 단순한 의사소통 착오라 보기 어려운 정치적 사건이다. 이는 보수 진영의 단일화 시도에 균열이 존재함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김문수 후보 측의 전략은 상대를 설득하기보다 발표 중심의 일방적 흐름이 많다는 점에서 내부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향후 변수는 여전히 많다. 미국으로 출국하는 홍준표 전 시장의 복귀 여부, 김문수-한덕수 단일화의 성사 가능성, 그리고 이 모든 과정을 바라보는 유권자들의 여론이 남은 대선 국면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

 

 

6. 자주 묻는 질문 (FAQ)

Q1. 홍준표 전 시장이 김문수 후보의 제안을 거절한 이유는 뭔가요?
A1. 그는 이번 대선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김문수 캠프의 전략에 대한 비판과 함께 제안을 수락하지 않았습니다.

 

Q2. 김문수 측은 왜 임명 발표를 했나요?
A2. 캠프 측은 홍 전 시장과 통화를 통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판단해 발표했지만, 홍 전 시장의 최종 입장은 달랐습니다.

 

Q3. 이번 해프닝이 단일화에 어떤 영향을 주나요?
A3. 보수 내 불협화음이 공개적으로 드러나면서 단일화 추진 동력이 약화되고, 유권자들의 혼란도 커질 수 있습니다.

 

Q4. 홍준표 전 시장은 어디로 출국하나요?
A4. 5월 10일 미국 출국 예정입니다. 대선 이후 복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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