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부산 유세 발언 총정리: “군사 쿠데타 수괴 해명하라”… 해수부·HMM 이전 공약도 직접 언급

2025년 대선이 본격적인 막을 올리며 각 후보들의 지역 공략이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5월 14일 부산 서면 거리 유세를 통해 강도 높은 메시지를 던졌다.

 

단순한 지지 호소를 넘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12.3 군사 쿠데타’ 해명을 직접 촉구하며 정치적 공세의 수위를 높였다. 동시에 해양수산부 및 HMM의 부산 이전, 북극항로 대비 등 지역경제 재도약을 위한 공약들도 잇따라 발표했다.

 

이번 유세는 단순한 선거운동을 넘어, 부산과 PK 지역 유권자들에게 ‘실행력 있는 대통령’이라는 인상을 각인시키기 위한 전략적 메시지로 가득했다.

 

이 글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이날 부산에서 전달한 핵심 발언들과 공약 내용을 정리하고, 그 의미를 살펴본다.

 

 

목차

1. 이재명 “국힘, 보수정당 맞나?”... 윤석열 전 대통령에 직격
2. 해수부·HMM 부산 이전 구상: 실현 의지 드러내
3. “승리는 필수”… 지지층 결집에 강한 메시지
4. 지역균형발전·북방항로 개발 구상도 밝혀
5. 결론: “실현 가능한 약속만 하겠다”는 다짐
6. 자주 묻는 질문 (FAQ)

 

 

1. 이재명 “국힘, 보수정당 맞나?”... 윤석열 전 대통령에 직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날 부산 서면 젊음의 거리 유세 현장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보수 정당이라면, 헌정질서를 파괴한 내란 수괴를 비호할 수 있겠느냐”며, 윤 전 대통령이 ‘12.3 사태’에 대해 직접 해명하고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계엄 해제도 반대, 탄핵도 반대, 내란 수괴 제명도 반대라면, 과연 어떤 입장을 갖고 있는 것이냐”며 “국힘은 변하든지, 퇴출되든지 선택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 해수부·HMM 부산 이전 구상: 실현 의지 드러내

부산 지역 표심을 겨냥한 이재명 후보의 주요 메시지 중 하나는 해양수산부와 HMM의 부산 이전 공약이었다.

 

그는 “국가기관은 원래 그 자리에 있어선 안 된다. 해양 관련 핵심 기관은 부산에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해수부 이전은 실현 가능하고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민영화된 해운기업 HMM에 대해서도 “정부가 자금을 출자하는 만큼 공공성 회복이 필요하며, 부산 이전을 통해 지역 경제를 살리는 데 기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직원들 다 동의했다”고도 말했다.

 

반면 산업은행 부산 이전에 대해서는 다소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가능하다면 좋겠지만, 세상 일이라는 게 그렇게 단순하진 않다”며 현실적인 판단과 국민 동의를 우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3. “승리는 필수”… 지지층 결집에 강한 메시지

이재명 후보는 유세 도중 “이번 선거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며 지지층의 결집을 촉구했다. “낙관적인 전망도 있지만, 결국은 박빙의 승부가 될 것”이라며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죽을힘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한 사람이 세 표씩 확보해야 한다. ‘내 한 표쯤이야’가 아닌, 절박한 심정으로 투표해달라”고 호소했다.

 

 

4. 지역균형발전·북방항로 개발 구상도 밝혀

이재명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지역균형발전과 미래 산업 전략에 대한 비전도 함께 제시했다. 그는 “산은이나 한국은행, 주택은행 등 주요 기관이 서울에 몰려 있는 것은 불균형의 상징”이라며, 해수부처럼 상징적 기관부터 이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2030년이면 북극항로가 열릴 것”이라며, 부산이 북극항로 물류의 중심이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 대안을 직접 만들어왔다”며 “지금 준비하지 않으면 늦는다”고도 했다.

 

 

5. 결론: “실현 가능한 약속만 하겠다”는 다짐

이재명 후보는 “실현 가능하지도 않은 약속을 남발해선 안 된다”고 못 박았다. 그는 성남시장 재임 시절의 경험을 언급하며, “실현 불가능한 공약은 애초에 내놓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번 부산 유세를 통해 그는 ‘실현 가능한 변화’를 키워드로, 정책의 신뢰성과 진정성을 부각시키는 데 집중했다.

 

특히 지역 민심을 자극할 수 있는 교통, 산업, 공공기관 이전 등의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내놓음으로써, 정책 실현력에 대한 유권자의 신뢰를 얻고자 했다.

 

 

6.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요구한 ‘군사 쿠데타 해명’은 어떤 의미인가요?

A. 이재명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퇴임 후에도 ‘12.3 사태’에 대해 공식적인 해명이 없었다고 지적하며, “헌정질서를 무너뜨린 시도에 대해 백배사죄하고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윤 전 대통령이 내란 혐의로 기소된 상황과 국민의힘의 태도를 문제 삼은 것입니다.

 

Q2. 해양수산부와 HMM의 부산 이전은 실제로 가능한가요?

A. 이 후보는 해당 공약을 ‘실현 가능한 약속’으로 규정하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특히 해수부는 국가 기능과 지역 균형발전 측면에서 부산 이전이 타당하다는 입장이고, HMM은 정부 지분이 있는 민간기업이기 때문에 정부 주도로 이전 추진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Q3. 산업은행 부산 이전은 이번 공약에서 빠진 건가요?

A. 산업은행에 대해서는 이전의 필요성을 공감하면서도 "현실적인 한계가 있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내세운 부산 이전 구상에 대해 "정치적으로 이용된 측면이 있다"며 일방적인 이전은 어렵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Q4. ‘북극항로’ 관련 언급은 어떤 의미인가요?

A. 이재명 후보는 2030년경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북극항로를 국가 해운 전략의 핵심으로 보고 있으며, 부산이 동북아 해양 물류의 거점이 되도록 인프라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부산 경제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북극항로’를 제시한 것입니다.

 

Q5. 이재명 후보의 선거 전략은 무엇에 초점을 맞추고 있나요?

A. 이재명 후보는 “실현 가능한 약속”과 “정책의 신뢰성”을 핵심 가치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군사 쿠데타 해명 요구처럼 강한 정치적 메시지를 던지는 동시에, 지역경제 공약이나 균형발전 전략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능력 있는 행정가’ 이미지를 강조하는 전략을 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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