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전북 익산 유세: 비상식을 걷어내고, 진짜 정치로 나아가다

2025년 5월 16일, 대선이 불과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전북 익산역 유세 현장을 찾았다.

 

그가 전한 메시지는 단순한 유세 발언을 넘어, 정치의 본질을 되묻는 외침이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선언문이었다.

 

정치의 근본 철학, 균형 발전, 지역 전략, 진보와 보수의 의미까지 다룬 이재명 후보의 유세는 단연 이날 전국에서 가장 주목받은 정치 이벤트 중 하나로 기록될 것이다.

 

 

목차

1. 이재명, 익산역 유세에서 정치 교체 선언
2. 진짜 보수와의 경쟁 강조, 김상욱 의원 영입
3. 동학 정신과 5·18, 국민 주권의 정치 철학 강조
4. 전북 소외론 대응과 지역 균형발전 공약 제시
5. ODA 예산 활용 방향 전환과 K-산업 육성 계획
6. 군중과 소통한 45분 유세, 메시지의 실천력 부각
7. 지방 교육투자 확대와 소외 해소 전략
8. 결론: 실용과 통합의 정치로 향하는 비전 정리
9. 자주 묻는 질문 (FAQ)

 

 

1. 이재명, 익산역 유세에서 정치 교체 선언

이재명 후보는 유세 초반부터 “정치는 없는 길을 열어가는 것”이라는 말로 정치를 상식의 언어로 되돌리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비상식은 비상식으로 밀어내고, 상식과 합리의 영역 안에서 진짜 보수와 진보가 경쟁하는 정치 체계를 만들겠다”며, 현재 정치권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과 함께 개혁 의지를 드러냈다.

 

그가 강조한 핵심은 기존 정치에 만연한 비상식과 정략적 행보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점이었다.

“지금까지 대한민국 정치는 진영만 있고 원칙은 없었다. 누가 국민을 위한 실용 정치를 할 수 있는가가 중요한 시대”라는 발언은 그의 정치를 단순한 진보 프레임으로 분류할 수 없음을 보여준다.

 

 

2. 진짜 보수와의 경쟁 강조, 김상욱 의원 영입

유세 현장에는 정치권을 깜짝 놀라게 한 장면이 펼쳐졌다. 국민의힘을 탈당했던 무소속 김상욱 의원이 등장해 이재명 후보와 포옹하며 공식적인 지지 선언을 한 것이다.

김 의원은 “진짜 보수의 가치를 실천하려 했지만 가짜 보수정당 안에서는 불가능했다”며 “이재명 후보야말로 보수의 기능인 국가 안정과 공정사회를 실현하는 데 가장 적합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를 계기로 “진짜 보수와 진짜 진보가 상식과 철학으로 경쟁하는 정치판을 만들겠다”며 통합 정치의 비전을 강조했다.

이는 단순한 인물 영입이 아니라, 정치의 구도 자체를 바꾸겠다는 선언이었다.

 

 

3. 동학 정신과 5·18, 국민 주권의 정치 철학 강조

이재명 후보는 익산 유세에서 “사람이 곧 하늘”이라는 동학의 철학을 인용하며, 국민이 주권을 가지는 진짜 민주공화국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5·18 광주 민주화운동, 촛불혁명, 그리고 12·3 비상계엄 무산 등을 언급하며, “국민이 역사를 만든다”는 신념을 되새겼다.

 

그는 “정치는 국민의 감정과 힘으로 싸워야 한다”며, “웃으며 악수하고 빨간 옷 입고 파란 옷 입는 것이 정치가 아니다. 진짜 문제를 해결할 힘을 가진 정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치인을 도구로 보고 국민이 직접 주체가 되는 정치, 그것이 이재명이 말하는 ‘정상 정치’였다.

 

 

4. 전북 소외론 대응과 지역 균형발전 공약 제시

익산 유세는 단순한 상징적 행보가 아니라, 지역 균형발전 전략의 구체적 설계도를 공개한 장이었다.

이재명 후보는 “전북은 늘 호남 속의 전북, 3중 소외를 겪어왔다”며 “수도권과 지방의 차별 구조는 국가 전체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위험 요소”라고 지적했다.

 

그는 “서울대 10개 만들기 프로젝트”를 전북을 포함한 지방 대학에 확대 적용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지방 대학교가 지역 산업과 인재를 키우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또한 익산을 포함한 전북에 K-푸드, K-팜, K-트렌드 산업을 집적시켜, 재생에너지 수급·글로벌 식품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5. ODA 예산 활용 방향 전환과 K-산업 육성 계획

한편 이재명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공적개발원조(ODA) 예산의 방향성 전환도 함께 발표했다.

그는 “ODA 예산은 퍼주기가 아니다. 이제는 대한민국의 산업을 키우는 전략 자산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기존 연 6조8000억 원 규모의 ODA 예산을 K-컬처와 신산업 확산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특히 “KT 푸드, K-팜 등 전북 지역을 신성장 거점으로 만들 것”이라며 “재정 투입만이 아닌, 전략적 투자와 외국인 기업 유치가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단순히 지역 지원 공약이 아닌, 한국의 산업 체질 개선과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포괄적 계획으로 해석된다.

 

 

6. 군중과 소통한 45분 유세, 메시지의 실천력 부각

이날 유세는 당초 예정 시간인 20분을 훌쩍 넘어 무려 45분 이상 진행됐다. 이재명 후보는 “시간이 좀 되실까요?”라고 청중에게 물은 뒤, 다시 마이크를 들어 차분하고 설득력 있는 말로 연설을 이어갔다.

 

그는 연설 도중 “사람이 하늘처럼 존중받는 세상을 누가 열어갈 것이냐”는 질문을 던졌고, 청중은 “이재명!”을 외치며 답했다. 이런 장면은 단순한 유세를 넘어, 후보와 시민이 함께 만드는 정치라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다.

 

 

7. 지방 교육투자 확대와 소외 해소 전략

지방 균형 발전의 구체 전략 중 하나로 이재명 후보는 ‘교육 투자 확대’를 제시했다.

 

그는 “기업은 인재 있는 곳에 간다. 그러니 교육에 투자하지 않으면 지방엔 기업도 오지 않는다”며, 지방 청년들이 살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재생에너지, 산업단지 구축과 함께 교육을 통한 지방 생존 전략을 밝힌 것으로, 단기적 공약이 아닌 중장기 국가계획의 일환이었다.

 

특히 그는 “지방에서 청년이 살아야 국가도 살아남는다”고 못 박았다.

 

 

8. 결론: 실용과 통합의 정치로 향하는 비전 정리

전북 익산 유세에서 이재명 후보는 진보와 보수의 진영 구도를 넘는 정치, 국가 경쟁력을 위한 지역균형 발전 전략, 국민 중심의 상식 정치를 총체적으로 제시했다.

그는 현장을 뜨겁게 달군 군중의 호응 속에서 실용과 통합이라는 키워드를 구체적 정책으로 풀어냈다.

 

그의 유세는 단순히 표를 얻기 위한 행보가 아니라, 대한민국이라는 시스템을 어떻게 재설계할 것인지에 대한 입체적 계획이었다.

 

그날 익산에서 울려 퍼진 메시지는 정치의 정상화를 바라는 국민들에게 하나의 신호탄이 되었음에 분명하다.

 

 

9. 자주 묻는 질문 (FAQ)

Q. 이재명 후보의 ‘진짜 보수’ 발언은 어떤 의미인가요?

A. 진짜 보수란 국가의 안정, 실용, 공정사회 실현이라는 본연의 가치를 추구하는 세력을 말합니다. 가짜 보수란 이념만 외치며 실천이 없는 세력을 비판한 것입니다.

 

Q. 전북 유세에서 가장 강조한 지역 전략은?

A. 지방대 육성, 서울대 10개 만들기 확산, K-푸드 산업 유치, 재생에너지 공급 확대 등 전북의 산업 거점화를 핵심으로 제시했습니다.

 

Q. ODA 예산 개편이란 무엇인가요?

A. 기존 해외 원조 위주의 예산을 한류 확산, K-산업 육성 등 대한민국 산업 성장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는 전략적 예산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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