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작가 발언 논란, 설난영을 둘러싼 정치·사회적 파장

서론: 단순한 발언이 만든 거대한 파장

2025년 5월 30일,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발언이 정치권과 시민사회 전반에 강력한 파장을 일으켰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 씨를 언급하며 "제정신이 아니다", "그 자리에 있을 사람이 아니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

 

발언은 유튜브 채널 출연 중 이뤄졌고, 특정 정치인을 겨냥한 듯한 문맥 속에서 설 씨의 개인적 삶을 평가하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결혼을 통한 ‘고양됨’이라는 표현은 여성을 대상화했다는 비판을 받으며 순식간에 공론장으로 확산됐다.

 

 

목차

• 1. 발언의 전말 – "결혼을 통해 고양됐다"?
• 2. 정치권의 즉각적인 반응 – 초당적 반발
• 3. 논란의 본질 – 여성, 노동, 계층의 교차점
• 4. 유시민 작가의 의도와 대중의 인식 차이
• 5. 결론: 발언 하나가 드러낸 사회의 민낯
• 6. 자주 묻는 질문 (FAQ)

 

 

1. 발언의 전말 – "결혼을 통해 고양됐다"?

유시민 작가는 김어준의 유튜브 채널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설난영 씨가 “본인의 인생에서 갈 수 없는 자리에 결혼을 통해 왔다”고 표현했다. 이어 "제정신이 아니다"라는 취지의 해석 가능한 언급으로 논란에 불을 지폈다.

 

문제는 이러한 표현이 배우자 개인의 학력, 노동자 출신 배경을 근거로 삼았다는 점이다. 유 작가는 설 씨가 전자부품 회사의 노동조합 간부 출신이라는 점을 들며, 균형이 맞지 않는 커플이라는 판단을 내렸고, 이런 관계를 “고양되었다”고 표현했다.

 

이 같은 발언은 여성의 삶을 남편의 사회적 지위를 통해 평가하는 시대착오적 시선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2. 정치권의 즉각적인 반응 – 초당적 반발

가장 먼저 반응한 것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였다. 이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밝은 진보 지식인의 민낯을 본다"며 유 작가의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 후보 배우자가 학력과 직업만으로 조롱받는다면 민주주의와 양성평등은 어디로 갔는가”라며 정치적 품격을 강조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 역시 “설난영 씨에 대한 비판이 아니라, 여성 일반에 대한 혐오 발언”이라고 지적했고,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국민의힘 여성 의원들 또한 공식 회의와 브리핑을 통해 "진영을 떠나 여성 비하 발언에는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3. 논란의 본질 – 여성, 노동, 계층의 교차점

이번 발언이 논란이 된 이유는 단순히 '말의 실수' 때문이 아니다. 유시민 작가의 발언은 한국 사회에서 여성의 노동과 결혼, 계층 이동에 대한 인식을 그대로 드러냈다는 점에서 더욱 비판받고 있다.

 

설 씨는 대학을 졸업하지 못했지만, 오랜 기간 노동자로서 살아온 경험과 노조 간부 경력을 갖고 있다.

 

유 작가는 이러한 배경을 가진 인물이 대통령 후보의 배우자가 되는 것을 ‘고양된 것’이라고 표현함으로써, 학벌과 경력 중심의 사회적 위계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이에 대해 정치권뿐 아니라 여성·노동 관련 단체에서도 “계층 차별적이고 성차별적인 발언”이라고 지적하며 문제제기에 나섰다.

 

 

4. 유시민 작가의 의도와 대중의 인식 차이

유 작가는 발언 이후 해명에서 “개인적 소회였고 특정인을 폄하할 의도는 없었다”고 밝혔지만, 이미 불붙은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그의 발언이 진심이었든 아니든, 결과적으로 많은 이들이 이 발언을 통해 다시 한번 한국 사회 내 '성별 계층'을 재확인한 셈이 되었다.

 

설난영 씨는 누구의 아내가 되기 이전에 한 사람의 삶을 살아온 주체이며, 유 작가가 이를 "남편을 통해 고양된 것"이라고 표현한 것은 여성의 독립성과 존엄성에 대한 침해로 받아들여진다.

 

발언 이후 일부 지지자들은 유 작가를 옹호하고 있지만, 다수의 시민들은 이번 발언을 통해 그가 시대의 감각에서 멀어진 인물로 인식하게 되었다.

 

 

 

5. 결론: 발언 하나가 드러낸 사회의 민낯

유시민 작가의 발언은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었다. 이는 한국 사회가 여전히 여성의 존재를 개인이 아닌 ‘누구의 아내’로 평가하고, 학력과 노동을 근거로 사람의 가치를 판단하는 문화가 남아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정치권 내에서 여성을 향한 존중이 얼마나 쉽게 무너질 수 있는지를 다시금 확인시켰다.

 

이번 논란은 유시민 개인의 문제를 넘어서, 한국 사회가 진정한 양성 평등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어떤 통찰과 성찰이 필요한지를 묻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발언은 지나갔지만, 그 의미는 길게 남는다.

 

 

6. 자주 묻는 질문 (FAQ)

질문	답변
유시민 발언의 핵심 쟁점은 무엇인가요?	설난영 씨를 결혼으로 인해 ‘고양됐다’고 표현한 점이 여성 비하와 계층 차별로 받아들여졌습니다.
정치권의 반응은 어땠나요?	이준석, 권영국, 국민의힘 여성 의원 등 초당적으로 유 작가를 비판하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유시민은 사과했나요?	유 작가는 “개인적 판단”이라는 해명은 했지만, 사과로 받아들여지진 않고 있습니다.
설난영 씨는 어떤 경력을 가졌나요?	전자부품 회사에서 노동조합 간부로 활동한 바 있는 노동자 출신입니다.
이 논란이 한국 사회에 주는 메시지는?	여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 계층 이동의 의미, 정치권의 품격 문제 등을 다시 성찰하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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