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믹스, 두 번째 상장폐지 ‘재상폐’ 사태…DAXA 결정에 강력 반발하며 가처분 소송 예고

2025년 5월, 국내 가상자산 시장을 뒤흔드는 중대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바로 국내 대표 블록체인 프로젝트 중 하나인 **위믹스(WEMIX)**가 두 번째 상장폐지 결정, 즉 ‘재상폐’ 조치를 받은 것입니다.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 DAXA는 위믹스에 대한 거래지원 종료를 선언하며 시장에 충격을 안겼고, 위메이드 측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즉각적인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 사건은 단순히 한 프로젝트의 퇴출 문제가 아니라, 거래소의 자율적 판단과 불투명한 기준에 대한 사회적 논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해킹 피해 이후 위믹스가 성실히 소명 절차를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거래지원이 중단되자, 업계는 그 절차적 정당성과 형평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위믹스의 재상폐 배경과 DAXA의 결정 과정, 그리고 위메이드의 대응을 중심으로 사건의 본질을 정리해보겠습니다.

 

 

목차

• 1. 위믹스 상장폐지, 다시 ‘재상폐’ 결정…무슨 일이?
• 2. 위메이드의 입장 “DAXA의 기준은 없었다”
• 3. 반복된 소명에도 묵묵부답…절차상 하자 지적
• 4. 법적 대응 예고…가처분 소송과 향후 전망
• 5. 결론: 재상폐 사태가 남긴 질문
• 6. 자주 묻는 질문 (FAQ)

 

 

 

1. 위믹스 상장폐지, 다시 ‘재상폐’ 결정…무슨 일이?

디지털자산 거래소 협의체인 **DAXA(고팍스, 빗썸, 업비트, 코인원, 코빗 등 5대 거래소 연합)**는 5월 2일, 위믹스에 대한 거래지원 종료(상장폐지) 결정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2022년 12월 첫 번째 상장폐지에 이어 두 번째로 이루어진 결정으로, 국내 블록체인 프로젝트 역사상 첫 ‘재상폐’ 사례가 되었습니다.

 

DAXA는 "지난 2월 발생한 해킹 사건 및 이후 보안 관련 대응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라고 설명했지만, 명확한 기준은 제시하지 않았고 결정 과정도 투명하지 않아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2. 위메이드의 입장 “DAXA의 기준은 없었다”

5월 3일 열린 김석환 위믹스 재단 대표의 긴급 기자회견에서, 그는 DAXA의 결정에 대해 다음과 같이 비판했습니다.

 

“상장폐지 기준이 없고, 절차도 공개되지 않았다. 이는 자의적 판단으로 투자자 신뢰를 훼손한 처사다.”

 

김 대표는 위믹스 측이 지난 3월부터 DAXA의 요구에 따라 총 5차례에 걸쳐 보안 설명 및 복구 자료를 제출했음에도 불구하고, 회신이나 명확한 피드백 없이 거래지원 종료가 통보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해킹 피해에 대해서도 **"정부 기관도 해킹당한다. 민간 기업이라고 상장폐지를 감수해야 하나?"**라며 형평성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3. 반복된 소명에도 묵묵부답…절차상 하자 지적

보도에 따르면 위믹스는 해킹 사건 이후 ▲KISA 보안 인증 요청 ▲보안 리포트 제출 ▲사후 대응 절차 공유 ▲기술적 분석 자료 송부 등을 모두 진행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DAXA는 의견 회의 및 내부 논의만으로 상장폐지를 최종 결정했습니다.

 

김 대표는 이에 대해 “사전에 공지한 기준도 없었고, 전문가 회의도 공개되지 않았다”며 DAXA의 결정 구조에 심각한 투명성 결여가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4. 법적 대응 예고…가처분 소송과 향후 전망

위메이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즉시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김 대표는 “우리는 이 결정을 수용할 수 없으며, 법적 절차를 통해 끝까지 다툴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이와 함께 위믹스는 향후 ▲거래지원 중단 효력 정지 ▲상장폐지 무효 확인 소송 등 다양한 민사·행정적 대응을 예고했으며, 이에 따라 국내 첫 '재상폐' 사례는 향후 법적 쟁점으로 확산될 전망입니다.

 

 

5. 결론: 재상폐 사태가 남긴 질문

위믹스의 재상폐 사태는 단순한 기업 문제를 넘어,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구조적 문제를 다시금 드러내고 있습니다.

 

특히 DAXA의 결정 기준이 불명확하다는 지적은 다른 프로젝트에도 동일한 불안을 안길 수 있으며, 투자자 보호보다는 자율적 폐쇄성에 의존한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심각한 신뢰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제 가상자산 거래소와 협의체는 상장과 폐지 과정에서 투명성, 형평성, 기준 공개라는 근본적 숙제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위믹스와 DAXA의 충돌은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라, 한국 가상자산 시장의 미래에 중요한 분기점이 될 수 있습니다.

 

 

6.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위믹스는 왜 다시 상장폐지(재상폐)된 건가요?

A1. 2025년 5월 2일,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 DAXA는 위믹스에 대해 거래지원 종료(상장폐지)를 결정했습니다. 표면적 사유는 2월에 발생한 해킹 사고와 그에 따른 보안 미비로 알려졌지만, 위메이드 측은 DAXA의 명확한 기준 없이 자의적이고 불투명한 판단이었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Q2. 해킹 피해만으로도 상장폐지가 가능한가요?

A2. 일반적으로 해킹 사고만으로 상장폐지를 결정하는 것은 드물며, 보안 대응 및 재발 방지 노력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됩니다. 위믹스 측은 KISA 인증을 포함한 보안 리포트를 제출했음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소명 기회 없이 상장폐지가 결정되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Q3. 위믹스의 거래는 앞으로 어떻게 되나요?

A3. DAXA의 결정에 따라 위믹스는 2025년 6월 2일 오전 3시부터 거래가 중단되며, 7월 2일부터는 출금 지원도 종료됩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해당 기간 이전에 자산을 회수해야 합니다. 다만, 법원의 가처분 결정 결과에 따라 거래 재개 가능성도 열려 있습니다.

 

Q4. 위메이드는 어떤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나요?

A4. 김석환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즉시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고, 필요 시 상장폐지 무효 확인 소송 및 손해배상 청구 등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DAXA의 판단 기준과 절차에 대한 공개도 법정에서 요구할 계획입니다.

 

Q5. 이 사건이 가상자산 시장에 미칠 영향은 무엇인가요?

A5. 이번 위믹스 재상폐 사태는 **국내 블록체인 프로젝트 최초의 '재상폐 사례'**로 기록되며, DAXA의 판단력과 투명성에 대한 논란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투자자 신뢰 저하, 거래소 기준 공개 압박, 상장 유지 기준 재정비 요구 등 가상자산 생태계 전반에 파장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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