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1차 토론, ‘이재명 포위 작전’ 전개한 김문수·이준석…지지율 1위 후보에 쏟아진 집중 견제

서론: 이재명 중심의 토론, 김문수·이준석의 견제 전선 형성

2025년 5월 18일 열린 제21대 대선 첫 TV토론은 지지율 1위 이재명 후보를 향한 견제전으로 전개됐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경제·외교·민생 이슈 전반에 걸쳐 이재명을 집중적으로 공격하며, 정책 토론 이상의 정치적 포위 전략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커피 120원’ 발언과 ‘세세 외교’ 표현은 반복적인 질타의 소재가 되었고, 이재명의 자질과 현실감각을 흔들려는 의도가 도드라졌습니다.

 

이번 토론은 정책 대결을 넘어선 1강 후보 흔들기 프레임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목차

1. 첫 TV토론, ‘타깃은 이재명’…두 보수 후보의 전략적 연대
2. '커피 120원' 발언, 민생 감수성 논란으로 불붙다
3. 외교 현안 ‘세세 발언’ 집중 포화…친중 논란으로 확산
4. 이준석의 ‘경제 퀴즈’ 전략…지식 검증으로 이재명 압박
5. 결론: 1강 후보 견제를 위한 전방위 포위전... 이재명에게 쏟아진 '정치적 총공세'

 

 

1. 첫 TV토론, ‘타깃은 이재명’…두 보수 후보의 전략적 연대

2025년 5월 18일, 제21대 대선 첫 TV토론이 열렸다. 이 토론은 후보들의 정책보다도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집중 견제전으로 전개되며 주목을 받았다.

 

특히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마치 공조하듯 이재명 후보를 향한 공세를 이어갔다.

 

토론의 초반부터 끝까지 지지율 1위 후보인 이재명을 견제하는 데 집중한 두 후보는 경제, 외교, 생활밀착형 이슈까지 다각도로 압박에 나섰다. 정책 설명을 넘어 정치적 타격을 의도한 질문들이 이어지며 이재명 후보는 수세에 몰렸다.

 

 

2. '커피 120원' 발언, 민생 감수성 논란으로 불붙다

이재명 후보가 군산 유세에서 언급한 “커피 한 잔 원가가 120원”이라는 발언은 이날 토론에서 김문수·이준석 후보의 맹공의 출발점이 됐다.

 

김문수 후보는 “자영업자 현실을 모른 채 악덕 사업자처럼 민생을 재단한다”며 십자포화를 퍼부었고, 이를 후보 자격 논란으로까지 연결시켰다.

 

이준석 후보 역시 “그런 식으로 민생을 쉽게 판단하면 안 된다”며 “국민이 피부로 겪는 고통에 공감하지 못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두 후보 모두 해당 발언을 이재명의 현실 감각 부족 사례로 삼으며 ‘현장 감수성’에서 약점을 부각시켰다.

 

 

3. 외교 현안 ‘세세 발언’ 집중 포화…친중 논란으로 확산

또 다른 공격 포인트는 이재명 후보가 과거 유세에서 했던 “중국에도 세세하고, 대만에도 세세해야 한다”는 발언이었다. 김문수 후보는 이를 “친중(親中) 프레임”으로 몰며 사드(THAAD) 침묵 발언과 연계, 보수층의 안보 불안을 자극했다.

 

이준석 후보도 “북한이 전쟁을 일으켜도 세세하면 되는 것이냐”며 “이 후보는 외교에 대한 일관된 입장이 없다”고 공세를 이어갔다.

 

이재명 후보가 “극단적인 가정”이라며 반박했지만, 두 후보는 이재명의 외교 스탠스를 의도적으로 모호하게 부각시키며 이미지 타격을 노렸다.

 

 

4. 이준석의 ‘경제 퀴즈’ 전략…지식 검증으로 이재명 압박

이준석 후보는 이날 토론에서 경제 전문성 검증 전략도 시도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에게 “USDT와 USDC의 차이를 아느냐”는 질문을 던졌고, 이 후보가 답변을 유보하자 “왜 저에게만 질문 안 하느냐”고 웃으며 압박했다.

 

이는 이재명을 ‘말은 많지만 깊이는 부족한 후보’로 이미지화하려는 의도가 짙었으며, 김문수 후보도 거들며 이재명의 경제 비유 설명을 “호텔경제이론 같은 단순화 오류”라고 평가 절하했다.

 

두 후보는 지식적 권위를 통한 포지셔닝 전략으로 이재명의 토론 우위를 흔드는 데 주력했다.

 

 

5. 결론: 1강 후보 견제를 위한 전방위 포위전…이재명에게 쏟아진 ‘정치적 총공세’

이번 대선 1차 토론은 정책 토론보다는 **‘1강 후보에 대한 집중 견제의 장’**에 가까웠다. 김문수·이준석 후보는 서로 다른 당 소속임에도 불구하고 공통의 타깃인 이재명을 향해 일관된 비판을 가하며 ‘연대의 그림자’를 보였다.

 

이재명 후보는 자신이 말한 내용이 왜곡되었다며 반박했지만, 상대 후보들은 발언의 맥락보다 파장을 부각시키는 전술로 공세를 강화했다. 민생, 외교, 경제 분야를 아우른 이 ‘포위 작전’은 향후 TV토론에서도 주요 전략으로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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